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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5분' 함부르크, 1-0 승…10호골은 '다음 기회로'

기사입력 2013.02.17 01:2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함부르크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5위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75분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함부르크는 16일(한국시간) 독일 임펄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뮌헨글라드바흐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함부르크는 승점 3점을 챙겼다. 프라이부르크, 마인츠와 함께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쟁구도를 유지했다. 여전히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 가시권을 유지하며 희망을 이어갔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의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시즌 10호골 사냥은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위협적인 몸놀림을 과시했다. 하지만 잇다른 슈팅들이 골문을 외면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초반 함부르크가 주도권을 쥐었다. 뮌헨글라드바흐의 체력적 부담을 역이용했다. 주중 유로파리그를 치른 뮌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강한 압박으로 혼을 뺐다. 전반 14분 손흥민, 18분 데니스 아오고의 위협적인 중거리슈팅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함부르크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4분 반 더 바르트가 아톰스 루드네브스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중거리포를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함부르크의 공세는 이어졌다. 측면의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반면 뮌헨글라드바흐는 별다른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은 이어졌다. 함부르크는 측면 풀백들의 공격가담과 세트피스 찬스를 이용해 추가골 사냥을 노렸다. 수세에 몰린 뮌헨글라드바흐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다. 아민 유네스를 투입하며 공격 실마리를 풀고자 했다.

함부르크도 곧 변화를 꾀했다. 후반 30분 아슬란과 바이스터를 교체 투입했다. 대신 스켈브레드와 손흥민을 빼고 휴식을 부여했다. 그 사이 뮌헨글라드바흐는 숨겨둔 카드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주전 공격수들을 연이어 투입해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결국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함부르크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손흥민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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