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몬스터' 류현진이 올 시즌 11승 9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판타지리그 개막을 앞두고 30개 팀 선수 845명의 올 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류현진은 전체 845명 가운데 287위, 선발 투수 가운데 92위에 올랐다.
이는 다저스 선수로는 13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선발 투수로는 클레이튼 커쇼(22위), 잭 그레인키(45위), 조시 베켓(167위), 크리스 카푸아노(170위), 채드 빌링슬리(276위)에 이어 6위다.
순위만 놓고 보면 다저스 선발진 가운데 6번째다. 하지만 MLB.COM은 류현진을 다저스의 3선발로 예상했다. 또한 국내 무대에서 7시즌 통산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한 것과 지난해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한 부분도 소개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는 사실도 빼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류현진의 2013시즌 자세한 성적도 예상했다. MLB.COM은 류현진이 올 시즌 170이닝을 소화하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15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안타 170개와 볼넷 71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체 랭킹 1위를 기록한 선수는 지난해 신인왕 마이클 트라웃(LA 에인절스)이었다. 트라웃은 지난해 타율 3할 2푼 6리 30홈런 83타점 49도루의 놀라운 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선발 투수 가운데는 지난해 17승 8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한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류현진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