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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러시앤캐시에 역전승…7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3.02.05 21: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만나면 누가 이기든 3세트 만으로 승부를 보던 대전 삼성화재와 아산 러시앤캐시가 이번에는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까지 간 승부에서 웃은 쪽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13시즌 V리그 남자부 러시앤캐시와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1 22-25 25-15 15-12)으로 이겼다.

7연승 고공행진으로 시즌 18승(3패)째를 챙긴 삼성화재는 승점50을 기록해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39)과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패한 러시앤캐시는 4연패에 수렁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마지막 5세트까지 섣불리 승리 예상을 할 수 없을 만큼 접전이 이어졌다. 매번 3-0으로 승부를 내던 지난 4번의 경기와는 달랐다. 경기시간만 2시간에 가까웠던 치열한 승부를 결정지은 이는 레오였다. 레오는 서브에이스 6개를 포함해 38득점을 올려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 범실 때문에 무너졌다. 레오의 공격성공률이 30%대로 떨어지면서 공격에서 범실이 이어져 러시앤캐시에 점수를 헌납했다. 삼성화재가 흔들리는 사이 최홍석이 7득점, 다미가 5득점으로 러시앤캐시가 달아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출발이 좋지 않았던 삼성화재의 해법은 간단했다. 레오가 살아나는 것. 2세트 들어 레오의 공격성공률이 올라가면서 삼성화재는 살아났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균형이 맞은 3세트에서 27분간 경기를 한 삼성화재는 세트 종반 다미와 신영석에게 점수를 내주며 벼랑 끝까지 몰렸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4개의 블로킹으로 러시앤캐시의 공격을 차단하고 레오가 9득점으로 상대의 코트에 불을 지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고 마지막까지 승리 팀을 알 수 없던 상황에서 레오가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15-13,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23)으로 꺾고 선두를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18연패에 빠졌다.

[사진 = 삼성화재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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