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주먹질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마이클 오언(스토크시티)이 상대 선수에게 주먹질을 해 징계 위기에 처했다.
오언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38분 교체로 투입된 오언은 후반 추가시간 미켈 아르테타의 등을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당시 오언은 아르테타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일어나면서 아르테타의 등을 오른손 주먹으로 내리쳤다. 아르테타도 곧장 오언을 밀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주변에 있던 아르테타의 동료 잭 윌셔는 오언을 가로막았다. 자칫 큰 충돌로 이어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바로 옆에서 보고 있던 크리스 포이 주심은 오언의 주먹질을 문제 삼지 않았지만 평소 신사로 알려졌던 오언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것에 현지가 의아해 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징계 조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스토크 시티의 토니 폴리스 감독도 "아르테타의 태클이 위험했지만 오언도 그렇게 반응해서는 안 된다"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사진 ⓒ 아스널-스토크 경기 동영상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