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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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스, 엘클라시코서 '인종차별' 야유 들어

기사입력 2013.01.31 18: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엘 클라시코 더비도 인종차별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FC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가 레알 마드리드 팬들로부터 인종차별 야유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2-13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을 치렀다.

2013년 첫 엘 클라시코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두 팀은 이전과 다르게 큰 잡음없이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한동안 지나치게 과열되어 경고와 퇴장이 난무했던 지난 경기들과 차이가 있었다. 치열함은 경기로 이어져 경기력이 훌륭했고 큰 충돌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기 외적인 부분이 말썽이 됐다. 경기 도중 레알 마드리드의 홈팬들이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향해 레이저를 쏘거나 휴대용 라이터를 던져 물의를 일으키더니 심지어 인종차별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베스는 경기 후 개인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그러나 더 애석한 것은 그 장소에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존재했던 것이다"고 말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음을 밝혔다.

한편, 알베스는 지난 2011년 브라질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모든 경기에서 인종차별 야유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사진 = 알베스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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