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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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효과 없는 신한은행, 삼성생명에 패배 '3연패'

기사입력 2013.01.27 19:36 / 기사수정 2013.01.27 19: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안산 신한은행이 3대3 트레이드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6라운드 2연패이자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27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4-70으로 패했다.

승패는 1쿼터 시작과 동시에 갈렸다. 신한은행은 곽주영과 애슐리 로빈슨의 연속 득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4점에 묶인 사이 삼성생명에 내리 16점을 헌납했다. 순식간에 4-18로 리드를 허용한 신한은행은 따라잡기 위해 애를 썼지만 1쿼터 내내 야투성공률이 29%에 그치면서 추격의 힘을 잃었다.

신한은행은 주포인 김단비가 전반전 동안 3점에 머물렀고 구리 KDB생명에서 데려온 곽주영과 조은주까지 각각 2점으로 침묵한 것이 문제였다.

신한은행이 공격에 문제를 드러낼 때 삼성생명은 앰버 해리스와 이선화, 박정은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챙기며 전반전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최윤아의 분전으로 후반전 들어 점수 차를 좁히던 신한은행은 야투성공률을 50%까지 높여 3쿼터 한때 삼성생명을 6점 차까지 쫓았지만 이번에 발목을 잡은 것은 호흡의 문제에서 나온 실책이었다.

3대3 트레이드로 새로운 팀이 된 신한은행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지난 24일 트레이드 후 첫 경기에서 나왔던 문제점이 고스란히 재연됐다. 눈에 보이는 실책뿐만 아니라 오름세의 흐름을 스스로 끊는 실수가 잦았다.

중요할 때 나온 실수가 컸다. 신한은행은 4쿼터 종반 4점 차로 좁힌 시점에서 패스 실수 2번과 로빈슨의 트레블링 등 실책을 남발해 스스로 무너졌다.

삼성생명은 20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해리스와 60% 이상의 야투성공률을 보인 이선화(16점)의 활약이 더해지며 승리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져 선두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 격차가 4경기로 유지됐고 삼성생명은 2위 신한은행을 4경기 차로 좁혀 2위싸움을 예고했다.

한편, 춘천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KDB생명의 경기에서는 KDB생명이 66-57로 우리은행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5경기만 남겨뒀던 우리은행은 트레이드의 효과를 보고 있는 KDB생명에 발목이 잡혔다. 신한은행이 트레이드 덫에 발목 잡혀 고전하는 사이 KDB생명이 반격을 시작해 대조를 보였다.

[사진 = 최윤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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