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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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식 감독 “감 잡았어”

기사입력 2013.01.24 20:14 / 기사수정 2013.01.25 00:33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스포츠부 홍성욱 기자]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24일 우리은행전에서 패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설욕을 그리고 있었다.

임 감독은 “걱정했던 부분은 조직력이었다.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짧았다”며 KDB생명과의 3:3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임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29-44로 크게 밀린 것과 자유투 24개 가운데 50%인 12개만 성공시킨 것을 패인으로 봤다. 애슐리 로빈슨을 믿고 다른 선수들이 초반에 리바운드에 가담하지 못한 부분을 꼬집었다. 또 40-41로 추격하는 상황에서 김연주의 고의적인반칙이 나오면서 흐름을 타지 못한 것도 아쉬워했다.

임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우승의 해답을 찾았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감은 잡았으니 준비를 해야죠”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 감독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하은주와 애슐리 로빈슨이 듀얼포스트로 나서면서 우리은행을 압박한 부분에서 기대감을 표시했다. ‘고공농구’로 답을 찾겠다는 의미다.  

임 감독은 트레이드로 팀에 들어온 조은주와 곽주영에 대해서도 "조금만 팀에 녹아들면 잘 할 것이다. 곽주영은 강영숙을 대신해 데려왔다. 전형적인 4번인데다 기동력이 좋아서 수비 때 바깥쪽을 도와줄 수 있다.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조은주는 이연화를 대신해 데려왔다. 포스트업까지 되는 선수"라며 칭찬했다. 

신한은행의 미래를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는 승부사 임달식 감독.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우승을 정조준한 그의 구상이 어떻게 코트에서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사진=임달식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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