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프라임'이 마흔 이후 창업을 꿈꾸는 이들의 성장통을 담는다.
10일 방송되는 'MBC 프라임'에서는 1인 3역 워킹맘의 창업 스토리, 어머니 위해 '저염식' 고민한 귀농인의 창업 스토리, 평범한 직장인, 10년 동안 철저히 준비한 창업 풀스토리가 전파를 탄다.
인생의 반을 살았고 반이 남게 된 마흔의 세 사람은 과감히 창업을 선택했다. 철저한 준비와 노력 끝에 창업센터 입주를 하거나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MBC 프라임'은 기존 소자본 또는 생계형 창업 패턴에서 벗어나 기술형 창업을 시작한 중년들의 꿈과 열정을 그린다.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30대 이후 삶은 남욱 씨에게 아내와 엄마라는 두 가지 이름을 줬다. 힘든 것 보다 어색하기만 한 엄마라는 이름표를 달고 워킹맘으로 당당히 일을 하다 엄마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장기간 쓸 수 있는 이동식 파우치를 개발하게 됐다. 300만원으로 창업해 3개월 만에 3000만원 매출을 달성했다. 자신에게 CEO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아주고 마흔을 준비하는 남욱 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유명 대학강사로 활동하며 화려한 도시생활을 하던 남우영 씨는 아버지를 암으로 여의고 어머니마저 심근경색과 심장비대증으로 위독하단 소식을 듣게 된다. 이후 도시에서의 모든 생활을 접고 어머니가 계신 울진의 외딴 마을로 귀농을 선택했다.
남우영 씨는 어머니를 위한 '저염식'을 위해 절기마다 천연재료를 구하며 공부했다. '저염식'에 대해 연구하던 중 국내 최대 규모 창업 실전리그인 '창업경진대회'에서 김치 창업에 도전한다. 삶의 위기에서 마흔 살 김치창업을 시작하기까지 인생 최고의 전환점에서 희망을 찾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20대 때부터 창업을 꿈꿔왔던 오준호 씨는 취업은 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팅이라 믿으며 지난 10년 동안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했다. 지난해 2회를 맞은 전국 창업경진대회인 '수퍼스타V'에 1,2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30인의 결선 진출자로 선발된다.
치과용 의료기기인 포터블 엑스레이 기기로 창업을 위해 마침내 회사를 차리지만 전세금을 창업 자금으로 사용하고 집도 없이 자동차에서 쪽잠을 자며 생활한다. 한 달 주행거리로 1만 4천 킬로미터를 뛰고 주유비로 300만원을 쓰며 지방 곳곳을 다니며 일한다. 불철주야 창업을 위해 노력하는, 청춘보다 뜨거운 그의 열정을 만나본다.
10일 밤 1시 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MBC 프라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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