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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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Got a Boy' 소녀시대, 다시 소녀로 돌아올까

기사입력 2012.12.27 14:38 / 기사수정 2012.12.27 14:39

김영진 기자


▲ 소녀시대 'I Got a Boy' 첫번째 티저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걸그룹 일인자 '소녀시대'가 다시 '소녀'로 돌아온다.

26일 소녀시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SM타운 채널 등에서는 소녀시대 신곡 'I Got a Boy'의 첫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곡은 타이틀곡이 아닌 앨범 수록곡으로 상큼하고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왠지 듣고 있으면 소녀시대의 풋풋한 1집 '다시 만난 세계'가 떠오른다.



▲ 소녀시대 '다시만난세계', 'Gee'

2007년 소녀시대는 작곡가 켄지의 작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소녀'들이 아니면 어울리지 않는 밝고 희망적인 경쾌한 곡이다. 소녀시대는 딱딱 맞는 군무와 치마를 입고도 거침없는 발차기 안무를 보이며 '소녀시대'라는 그룹을 대중들에게 인지시켰다. 이어 후속곡인 '키씽유'와 '베이비 베이비'를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걸그룹 돌풍의 시초를 만들었다.

이후 2009년 첫 미니앨범 'Gee'를 발매한 소녀시대는 각종 차트 1위를 휩쓸며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다시 만난 세계'와 연장선상에 있는, 혹은 조금 더 귀여운 소녀의 이미지를 구축시킨 'Gee'는 지금의 소녀시대가 있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준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The boys'

'Gee'와 같은 해인 2009년에 소녀시대는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두 번째 미니앨범 '소원을 말해봐'는 소녀시대의 각선미를 강조한 마린룩으로 남성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소녀시대는 날씬한 다리를 이용한 '제기차기' 춤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귀여운 소녀 같던 소녀시대는 어느새 '숙녀'가 되어 "소원을 말해봐"라고 외쳤다. 후속곡인 'Oh!'에서 다시 귀여운 소녀로 돌아와 "오빠"를 외치긴 했지만 이내 변신은 이어졌다.

2011년 소녀시대는 세번째 정규 앨범 'The boys'를 발매했다. '여전사'로 변신한 소녀시대는 밝고 경쾌하던 소녀의 이미지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소녀시대는 'The boys'라는 곡을 통해 미국과 유럽으로 진출하여 월드 스타의 자리도 노렸다. 

오는 1월 1일, 소녀시대의 정규 4집 앨범 'I Got a Boy'가 발매된다. 타이틀곡이 어떤 곡일지 예상할 수 없지만 선공개한 '댄싱퀸'과 이번 티저 영상에 삽입된 앨범 수록곡을 통해 소녀시대는 여전히 '소녀'라는 것을 알렸다.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소녀시대가 또 어떤 변신을 시도할지 이제는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소녀시대]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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