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아홉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외국인투수 2명을 영입하며 내년 시즌 담금질에 들어갔다.
NC는 20일 좌완 투수 아담 윌크(Adam Wilk), 우완 투수 찰리 쉬렉(Charlie Shirek)과 각각 계약금 5만 달러 포함 총액 3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NC의 외국인 1선발인 윌크는 1987년 생으로 188Cm, 82kg의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다. 2009년 드래프트 11라운드(전체 330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지명된 후 4년 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쳤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올해까지 2년간 24⅓이닝을 소화하며 3패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4시즌 통산 83경기에 선발 등판, 493⅓이닝을 소화하며 30승 23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즈에서 24경기에 등판해 149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 11패 평균자책점 2.77, 128탈삼진 28볼넷을 기록했다. 이는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에서 100이닝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6위, 탈삼진 8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NC 구단은 "윌크는 디트로이트 유망주 랭킹 10위에 오를 정도로 잠재력이 많은 투수다"며 "특히 디트로이트의 팜 시스템 내에서 'Best Control' 및 'Best Changeup'을 보유한 유망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트리플 A에서 볼넷이 28개에 불과하고 몸에 맞는 볼은 전혀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갖췄다. 외국인 1선발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쉬렉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3라운드 25번째(전체 719위)로 시카고 화이트 삭스에 지명된 우완 투수다. 그는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만 6년 간 활동해 왔으며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1경기에 나서 622이닝을 소화하며 37승 27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 샬럿 나이츠에서 28경기에 등판해 170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NC는 "쉬렉은 190cm, 93kg의 좋은 체격조건에 140km 후반대의 직구와 변화구,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며 "또한 170⅓이닝 동안 볼넷을 단 29개밖에 허용하지 않은 만큼 제구력이 우수하다. 내년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아담 윌크, 찰리 쉬렉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