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시즌은 끝났지만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됐다. 자유계약선수(FA)가 공시되면서 겨울 이적시장의 문이 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은 18일'프로축구 선수단 관리규칙 제4장(FA제도) 27조(권리행사)'에 의거해 2013년도 FA 자격 취득 선수 총 106명을 공시했다. 지난해 160명보다 약 3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김정우와 설기현 등 대어급 선수들이 FA 시장에 나왔던 것처럼 올해도 굵직굵직한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올해는 황진성과 신화용(이상 포항), 김병지(경남), 현영민(서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06명 중 이적료 발생 대상 선수는 황진성, 신화용, 현영민, 한태유(서울), 오승범(제주), 김철호(성남), 정경호(대전), 김태민, 박우현(이상 강원) 등 총 9명이다.
2013년에 신설된 보상금 제도 (만 32세 이하, 2004년 이후 K리그 입단, 원소속팀 2년 이상 소속 선수 대상) 대상 선수는 총 26명이다.
그밖에 김병지와 김한윤 등 71명은 이적료 및 보상금 없이 타 구단 이적이 가능하다.
FA 선수는 올해말까지 원소속팀과 우선 협상을 가진 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13년 2월 등록 마감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전체 구단과 입단 교섭을 벌일 수 있다.
[사진 = 황진성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