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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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운재 "코치로 수원행? 사실 아니다"

기사입력 2012.12.17 16: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운재는 은퇴 후 제2의 삶에 대해 입을 꾹 닫았다.

이운재는 17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11일 에이전트사인 모로스포츠 마케팅컴퍼니를 통해 은퇴 결정 사실을 밝혔던 이운재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17년 축구인생을 마무리했다.

공교롭게도 이운재의 은퇴 시점이 친정팀인 수원 블루윙즈가 서정원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과 맞아떨어지면서 은퇴 후 진로가 수원 코치가 아니겠냐는 소문이 돌았다. 더구나 이운재가 은퇴 기자회견에서 울음을 보이지 않고 담담한 어투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향후 계획이 확정되었을 것이란 전망과 수원행은 기정사실화됐다.

자연스레 은퇴 후 진로에 대한 질문이 나왔지만 이운재는 항간에 떠돌던 수원행이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은퇴 시기에 대해서도 "정해성 감독이 사임을 하셨을 때부터 은퇴에 대한 생각을 해왔다. 전남 드래곤즈의 강등은 막고 끝내고 싶었고 은퇴 결정은 일주일 전에 했다"고 섣부른 생각을 경계했다.

그는 "수원 코치진은 모두가 탐을 내는 자리다. 그러나 지금 나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 수원과 접촉도 없었다"며 "이 시간이 끝나면 지도자를 할지 공부를 더 할지 결정을 내릴 것이다"며 확답을 피했다.

목소리를 높인 부분은 축구계를 떠나지 않겠다는 것. 이운재는 "운동장에 꼭 선다는 것은 꼭 약속드리겠다"며 "저의 재능을 전하고 후배를 양성하기 위해 남은 삶을 바칠 것이다.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사진 = 이운재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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