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유승호가 제 18대 대선 투표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17일 경기도 양주시 양주문화동산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기자간담회에서 "투표를 해야 한다. 처음이어서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많이 설렌다. 정말 좋다"고 솔직하게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1993년 8월 생인 유승호는 선거권인 '1993년 12월 20일 생일을 포함한 이전 출생자'에 포함돼 올해부터 투표를 할 수 있다.
유승호는 "투표를 하게 되니 '아, 나도 성인인가'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정말 좋다. 꼭 투표를 하겠다"며 "투표 뿐만 아니라 운전도 할 수 있고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 신기하고 즐겁다"며 성인이 된 소감을 털어놓았다.
또 "연기할 때도 어른이 된 것 같다"고 말한 유승호는 "아역 연기 했을 때 익숙했던 것들에 대해 어느 순간부터 '이게 아니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성인 연기를 하고 있으니 사소한 것 하나까지 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역배우 시절과의 차이점을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절실한 느낌이 들더라. 대본도 많이 보려고 한다. 연기 연습을 항상 혼자 했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어머니와 같이 대본을 보며 연구를 하면서 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연기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한편, 유승호와 박유천, 윤은혜, 장미인애가 출연하는 '보고싶다'는 열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드라마다.
주인공들의 열연으로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유승호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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