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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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기부 천사라는 말, 고맙지만 가슴 아팠다"

기사입력 2012.12.07 16:00 / 기사수정 2012.12.07 16:0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서대문, 백종모 기자] 김장훈이 자신이 사회 활동가로만 비춰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김장훈은 7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독도체험관에서 10집 정규앨범 'Adieu/아듀'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장훈은 "기부 천사나 독도 지킴이라는 말이 감사한 한 편 늘 마음속에서 아픔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공연에 대한 어떤 것, 또는 샤우팅 등 가창력에 대한 어떤 것은 나에 대해 잊혀지고 있었다. 내 이름이 커질수록 내가 음악적으로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짐을 느꼈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어느 순간 한국에서 가수로서 김장훈은 끝났다. 하는 생각에 좌절하기도 했다. 내 본질은 음악 하는 사람이다. 내 본질을 벗어난다면 독도를 지키던 뭐하던 못사는 사람이다. 내 이름이 커질수록 공연이나 음악에 대한 집착이 더 켜졌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당분간 가수 활동에 전념하고 싶은 생각을 전했다.

그는 "'독도지킴이' 등의 이미지와 가수로서 나를 분리하고 싶다. 음악인으로서 나를 느끼게 하고 싶다. 이후에 사회 활동도 더 열심히 하고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이번 10집 앨범 활동을 끝으로 2013년 4월 7일 상하이로 출국한 뒤 3년간 미국 8개주 도네이션 투어 및 중국, 대만에서 공연기획자 및 가수로 활동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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