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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앨리스' 작가진, 문근영·박시후 "사랑스럽고 매력적" 극찬

기사입력 2012.11.29 18:11

임지연 기자


▲'청담동 앨리스'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 김영현, 박상연작가가 후배작가들과 문근영, 박시후를 극찬해 화제다.

첫 방송을 앞둔 '청담동 앨리스'는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의 전형인 여자의 '청담동 며느리되기프로젝트'와 로맨티스트 남자의 '멸종된 사랑찾기프로젝트'간의 갈등을 그리면서, 진정한 결혼의 조건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도 경쾌하게 담는다.

특히 이 드라마에 크리에이터 자격으로 참여한 '선덕여왕'과 '뿌리깊은 나무'의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직접 드라마 발표회에도 참석하는 등 후배 작가들을 위해 든든한 지원 사격을 펼쳤다.

"내 작품보다도 더 떨린다"며 말문을 연 김영현 작가는 "'청담동 앨리스'는 케이피앤쇼의 세 번째 작품이지만, 자체적으로 기획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더구나 김지운, 김진희 작가는 작가전문회사인 케이피앤쇼를 설립하면서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발굴했고, 지난 5년 동안 함께 해왔다. 두 작가의 실력을 믿고 있고, 자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다"며 웃어보였다.

그리고 박상연 작가는 "드라마 1, 2부 가편집본을 보았는데, 느낌이 상당히 좋다. 근영씨는 배우로서의 표현력뿐만 아니라, 극의 해석도 탁월하다. 근영씨가 던지는 극에 대한 질문에서 많은 걸 배운다. 세경이란 배역에 이미 완전 몰입이 되어 있는데다가, 무엇보다 사랑스럽다"고 말했고, "그리고 시후씨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친구다. 처음 만나고 불과 몇 달인데, 만날 때마다 새로운 매력이 보인다. 그 매력을 극대화한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기존에 보지 못한 많은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박 작가는 "김영현 작가와 우리나라에도 크리에이팅시스템을 만들어보자며 의욕적으로 2008년 '최강칠우'로 시작해, 2011년 '로열패밀리', 이번 '청담동 앨리스'까지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며 "이제야 공동창작이 시스템으로서 제대로 갖추어지는 것 같다. 김지운, 김진희 작가는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 등에서 어시스턴트로 활약했고, 지난 5년 동안 수많은 고생을 다하며 충실히 수련해왔다. 이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데, 정말 잘되길 바란다"라며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김영현 작가는 "박상연 작가와 나는 작품의 질을 끝까지 담보하고, 신인작가들이 안정적으로 데뷔할 수 있는 '작가적'시스템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었다"며 "이제 '청담동 앨리스'는 우리의 고민에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첫 방송을 앞두고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청담동 앨리스'는 12월 1일 토요일 밤 9시 55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밤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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