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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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 아비달, 팀 훈련 합류…12월 복귀 현실화

기사입력 2012.11.27 16: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간 이식 수술을 받았던 에릭 아비달(FC바르셀로나)이 팀 훈련에 합류하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아비달은 올해 초 선수 생활은 물론 생명을 걸고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3월 간에서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던 아비달은 한 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며 인간 승리를 보여줬다.

복귀 후 수술 전과 다름없는 활약을 보여주던 지난 3월 아비달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너무 이른 복귀 탓인지 같은 부위에서 후유증이 나타났고 결국 사촌의 간을 이식받는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당시만 해도 사실상 선수 생활의 마침표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 차례 간 종양 제거 수술을 이겨냈던 아비달이지만 간 이식 수술은 후유증도 심하고 축구 선수로 뛸 수 있는 몸까지 만들기란 쉽지 않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기적의 사나이' 아비달은 포기하지 않았다. 수술 후 40일 만에 퇴원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던 아비달은 지난 9월 공을 가지고 훈련하는 단계까지 몸을 만들며 언론을 통해 "올해가 가기 전 1군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는 인터뷰로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아비달의 바람은 점점 현실이 돼가고 있다. 지난달 팀에 합류해 따로 개인 훈련에 매진하던 아비달은 마침내 팀원들과 함께 훈련을 하며 복귀가 가까워졌음을 전했다. 아비달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곧 피치 위치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도 아비달의 SNS를 전하며 "팀에 합류한 이후 멈추지 않고 재활 훈련에 매진 중이다"며 "머지않아 아비달이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웃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아비달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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