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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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김지훈 감독 "손예진 캐스팅 위해 설경구와 애원했다"

기사입력 2012.11.27 11:44 / 기사수정 2012.11.27 11:4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압구정, 임지연 기자] 김지훈 감독이 배우 손예진을 캐스팅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었던 과정을 털어놨다. 

27일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타워'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지훈 감독은 "세 사람을 모시기 힘들었다. 각각 캐스팅을 예전에 했었는데 까여서…오기로 했다. 예진씨는 끝까지 애를 먹였는데 설경구 선배와 김상경 선배가 매달리고 애원해서 하게 됐다. 톱 배우들을 캐스팅해 작품을 만들려니 고민을 많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마음속에 흠모하고 있던 분들이라. 캐스팅 되었을 때 집사람이랑 만찬을 했다. 뭔가를 다 이루었다는 생각에.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캐릭터를 녹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처음엔 팬으로써 많이 떨렸다. 워낙 평소에 좋아하고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분들이라. 하지만 이제는 동네 아저씨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7광구', '화려한휴가' 김지훈 감독의 신작 '타워'는 인간에게 꼭 필요하지만 무기로 변신하면 한 없이 무서워지는 '불'을 소재로 삼은 재난 영화로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김인권이 호흡을 맞췄다. 12월 개봉.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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