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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의 시발점' 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는 1-1 무승부

기사입력 2012.11.26 03:5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구자철이 선발 출격해 맹활약했지만 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에 기여하는 등 뚜렷한 족적을 남기며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즌 2승째를 노렸던 팀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구자철은 26일(한국시간) SLG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글라드바흐와의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 선발 출격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구자철의 전천후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1-1로 비겼다.

이날 구자철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선제골도 구자철에 의해 만들어졌다. 구자철이 오른쪽의 케빈 보그트에게 패스했고 보그트는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문전으로 향하던 샤샤 묄더스를 향해 정확히 배달됐고 묄더스가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기선을 제압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홈에서 경기를 주도했다. 승점 3점이 눈앞에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구자철 역시 힘을 냈다. 구자철은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공격 전개를 도맡았다. 수비에도 적극적이었다. 후반 38분엔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세트피스시엔 키커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면서 팀의 추가골 사냥에 힘을 보탰다. 1-0 리드를 잘 지키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막판 결국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40분 수비수 지브릴 산코가 실책성 헤딩으로 이어진 공을 패트릭 헤르만이 골로 연결시키면서 극적인 1-1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홈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29일 슈투트가르트 원정길에 오른다. 구자철은 일본 대표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와 한·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구자철 (C) 아우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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