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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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첫방, "유쾌·상쾌·통괘"vs"손발 오글거려" 극과극 반응

기사입력 2012.11.21 23:59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의 첫방송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차태현)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22일 방송된 1회에서는 전우치가 조보소 말단 이치로 위장해 자신을 배신한 마강림과 그를 따라 조선으로 떠난 홍무연의 행방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전우치는 율도국에서 마강림과 우정을 나눴지만, 마강림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 당시 홍무연은 마숙(깁갑수)의 미혼술로 인해 마숙 세력에 의해 정신이 조종당하며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전우치를 죽이는 데 가담했었다.

다행히 스승(정진영)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부지한 전우치는 마강림을 저지하고 홍무연을 되찾기 위해 조선으로 와서 그들의 흔적을 찾고자 했다. 방송 말미에는 전우치가 누락된 황해도 기별지를 통해 마강림의 단서를 찾으면서 두 사람의 대결이 예고됐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유치한데 은근 중독성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유쾌하게 봤다 ", "드라마를 보고 박장대소한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차태현표 능청연기 정말 대박이었다"며 '전우치' 속 코믹요소에 큰 호응을 드러냈다.

반면에 또 다른 시청자들은 "아무래도 허술한 CG가 몰입을 방해하게 되더라", "전체적으로 손발이 오글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정신이 없고 정리되지 않은 듯해서 재미가 반감됐다"며 아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차태현, 유이, 이희준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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