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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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타르 도약에 '단두대 매치' 겪는 첼시-유벤투스

기사입력 2012.11.20 17:45 / 기사수정 2012.11.20 17:45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와 세리에A 타이틀을 거머쥔 유벤투스가 피할 수 없는 '단두대 매치'를 겪게 됐다.

첼시와 유벤투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격돌한다. 첼시와 유벤투스는 크게 예상치 못했던 샤크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의 도약에 애를 먹고 있다. 승점 3점 추가가 유력한 샤크타르가 조 1위를 내달리고 있는 가운데 첼시(승점7), 유벤투스(승점6)가 남은 한 장의 16강 티켓을 놓고 다투는 형국이다.

첼시나 유벤투스나 이번 경기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분위기는 홈 이점을 안고 있는 유벤투스 쪽으로 조금은 기운 듯 보인다. 유벤투스는 미르코 부치니치가 주말 세리에A를 쉬며 첼시전을 준비했다. 독감으로 리그 경기를 쉰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시모네 페페는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17일 라치오전을 소화했고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첼시는 프랑크 람파드에 이어 존 테리도 오른 무릎 부상으로 유벤투스전에 빠질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베테랑 애실리 콜 또한 허벅지 부상을 당해 100% 전력을 가동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첼시는 이탈리아 원정에서 유독 약했다. 이탈리아에서 총 8번 경기를 펼쳐 1승 3무 4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유일한 승리 마저 2003-2004시즌 라치오전이었으니 오랜 기억이다.

게다가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유벤투스가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첼시는 유벤투스 원정 이후 E조 최약체로 꼽히는 노르슬란드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반면 유벤투스는 E조 최강자 샤크타르 원정을 남겨놓고 있다.

[사진 = 첼시 아자르 ⓒ 첼시 홈피 캡처]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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