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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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고백 "셋째 유산, 남편이 직접 낙태수술 했다" 눈물

기사입력 2012.11.16 09:35 / 기사수정 2012.11.16 09:35

방송연예팀 기자


▲이혜정 고백 ⓒ SBS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빅마마 이혜정이 자식을 잃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요리 연구가 이혜정은 11월15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30년 전 이야기다. 딸 준영이 밑에 아기를 하나 잃었다"며 말문을 열였다.

이에 이혜정의 남편 고민환 산부인과 박사는 "당시가 1983년 5월이었다. 아내가 그날따라 기를 쓰고 안전벨트를 안 매겠다고 하더라. 싸우기도 했는데 말을 듣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우박이 떨어졌다. 뒤차가 앞이 보이지 않아 당황한 것 같았다. 정면충돌을 피하려고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었고 오른쪽에 있던 아내가 다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혜정은 "바로 응급실로 가서 보니 뇌막이 깨져있더라. 남편과 시아버님이 의논을 했고, 결국 아이를 지워야겠다고 하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끝내 눈물을 보인 이혜정은 "남편이 직접 낙태 수술을 했다" 며 "남편은 자기 손으로 그렇게 했다는 것 때문에 10년 정도 굉장히 괴로워했다. 술에 취하면 속상한 마음에 나에게 그 얘기를 꼭 한마디 했었다. 지금도 그 애 낳았으면 29살일 거라고 한 번씩 말한다"며 미안한 속내를 드러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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