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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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몰리션' 한 목소리 "서울 우승이 먼저"

기사입력 2012.11.15 23: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K리그의 개인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는 데얀과 몰리나(이상 FC서울), '데몰리션' 콤비가 리그 우승을 강조했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에서 데몰리션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전반 11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아디가 선제골로 연결해 기분 좋게 출발한 서울은 현영민의 추가골 이후 전반 종료 직전 데얀이 쐐기골을 박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특히 데몰리션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K리그의 새로운 기록 주인공이 됐다. 몰리나는 17호 도움으로 K리그 최다 도움 신기록을 경신했고 최단기간(116경기) 40골 40도움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데얀도 1골을 추가해 리그 28호골을 기록해 김도훈(28골, 2003년)이 가지고 있던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직 잔여일정이 5경기나 남아있는 데얀이기에 충분히 올 시즌에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개인 기록을 깨고 있는 데얀과 몰리나지만 가장 중요시 여긴 것은 서울의 리그 우승이었다.

데얀은 "좋은 경기를 펼쳐 전북 현대와 격차를 7점으로 크게 벌렸다. 이번 기회에 서울이 K리그 최강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서울과 함께 우승을 많이 하는 것이 개인적인 K리그에서의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뒤이어 몰리나도 서울 우승을 주장했다. 몰리나는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경기였기에 매우 특별했다"며 "도움 신기록으로 K리그 역사에 참여한 것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몰리나는 "기록이란 것은 깨지지 위해 존재하고 경신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그러나 개인기록도 중요하지만 팀의 우승이 먼저다"고 강조했다.

[사진 = 몰리나, 데얀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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