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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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류중일 감독 "남의 집 잔치 된 AS, 무거운 책임감 느껴"

기사입력 2012.11.10 21:0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아시아시리즈가 '남의 집 잔치'가 된 것에 다시 한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중국 차이나 스타즈와의 대회 예선 2번째 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대회 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2승을 기록한 대만 라미고 몽키즈에 밀려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에서 한국에서 아시아시리즈가 열렸는데 남의 집 잔치가 되게 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그나마 2012년 마지막 경기인데 이기고 끝내서 조금은 위안이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국 선수들의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이 대만을 잡았다"며 "이제 중국 야구를 조심해야 하지 않나 본다. 10년, 20년 후에는 중국 야구가 많이 발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3월 시작되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묻자 "이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엔트리는 월요일에서 화요일 쯤 발표할 것 같다"며 "전력분석원이 파견돼 있으니 남은 기간은 분석하는 쪽으로 기울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아울러 "많이 격차가 좁혀졌다고 본다"며 "단기전은 공 하나에 승패가 갈린다. WBC도 마찬가지다. 철저히 준비해서 꼭 좋은 성적 올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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