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4:22
경제

'마리아마리아' 고유진 "윤복희 선배님 덕에 정말 예수가 된 느낌이었다"

기사입력 2012.11.07 16:46 / 기사수정 2012.11.07 17:15



▲ 고유진 ⓒ 함박우슴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고유진이 원로가수 윤복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고유진은 7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아마리아'의 연습실 공개 후 개별인터뷰에 참석해 "윤복희 선생님과는 연습할 때 처음 뵀다. 대선배님이어서 빤히 못 쳐다볼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었다"며 첫 인상을 털어놓았다.

고유진은 "예수 역을 하면서 소경 역을 맡은 윤복희 선생님과 만나는 신이 있다. 굉장히 어려운 선배님이지만 부딪히는 순간 윤복희 선배님이 아닌 소경이 앉아 있다고 느껴졌다"며 연습 과정에서 느꼈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윤복희 선생님 덕에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오히려 소경을 통해 내가 정말 예수가 된 느낌이었다. 정말 타고난 배우이시고 대단한 분인 것 같다"며 존경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윤복희와 고유진 외 김종서, 도원경, 전수미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인류최대의 베스트셀러인 바이블을 근거로 최근 발견된 파피루스 문서와 2003년 댄 브라운이 소설 '다빈치 코드'를 통해 성경 속 최대의 미스터리의 주인공 막달라 마리아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해 프랑스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모차르트 역)이후 두 번째 뮤지컬에 도전하는 고유진은 가수 김종서와 함께 예수 역에 더블캐스팅 됐다. 또 2004년 이후 꾸준히 마리아 마리아에 캐스팅된 배우 윤복희가 소경 역을 맡았으며  400: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은 배우 전수미,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가수 도원경이 14대로 마리아로 발탁됐다.

11월 17일부터 12월 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용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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