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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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녀, 노숙 노하우 공개 "1회용녀가 되어야…거지근성은 필수"

기사입력 2012.11.07 11:32 / 기사수정 2012.11.07 11:32

이우람 기자


▲ 노숙녀 ⓒ tvN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화성인' 노숙녀가 자신만의 노숙 노하우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1년동안 밖에서 생활했다는 21살 대학생 신수진 씨가 출연했다.

이날 노숙녀는 자신만의 노숙 생존 노하우에 대해 "1회용녀가 돼야한다"며 "양치질과 샤워는 안하고 물티슈를 사용한다. 속옷과 양말은 한번 입고 버린다"고 밝혔다.

이어 노숙녀는 "거지근성을 가져야한다. 남은 음식을 쟁여두고 편의점을 다니며 유통기한 지난 음식 수거해 두면 좋다"고 말했다.



실제 제작진은 직접 화성인을 따라가 그의 노숙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전자제품용 비닐을 뒤집어 쓴 채로 홍대 골목길에서 자고 있던 화성인은 일어나자마자 머리를 감는 것 대신 가발을 착용하며 "머리 감은 지 일주일 된 것 같다"고 해 제작진을 경악하게 했다.

또한 화성인은 "추운 날씨에는 화장실에서 지낸다"며 "깨끗하고 비데도 있고 좋은 냄새도 나고 사람도 잘 안 온다. 비데가 있으면 엉덩이도 따뜻하다”고 한 뒤 비데에서 잠든 모습을 보였다.

한편 화성인은 "집은 답답하고 놀고 싶기 때문에 아예 길바닥에 살면서 바로바로 논다"라며 노숙녀가 된 이유를 밝혔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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