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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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르,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야노비츠 돌풍 잠재워

기사입력 2012.11.05 03:22 / 기사수정 2012.11.05 13: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다비드 페레르(30, 스페인, 세계랭킹 5위)가 예지 야노비츠(22, 폴란드, 세계랭킹 69위)의 둘풍을 잠재우고 마스터스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페레르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BNP 파리바스 마스터스(총상금 295만475유로) 결승전에서 야노비츠를 2-0(6-4, 6-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페레르는 개인통산 ATP 투어 18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또한 올 시즌 7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빅4'인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레이(25, 영국,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26, 스페인, 세계랭킹 4위)의 그늘에 가려진 페레르는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단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ATP 투어에서 7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또한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이변을 연출했던 야노비츠는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 최저 등급 대회인 퓨처스 대회에 출전한 그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연출하며 이번 대회 결승에 안착했다. 하지만 페레르의 노련한 플레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뒷심 경쟁에서 우위를 보인 페레르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야노비치는 11개의 서브에이스로 반격에 나섰지만 첫 서브 성공률 79%를 기록한 페레르를 압도하지 못했다.

우승을 차지한 페레르는 ATP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는 내 인생의 전부였다. 나는 일년동안 7번 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를 올려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항공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결승에서는 나디아 페트로바(30, 러시아, 세계랭킹 13위)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2, 덴마크, 세계랭킹 11위)를 2-0(6-2, 6-1)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다비드 페레르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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