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노출 영상 논란 뒤, 부모님 뵐 면목 없었다" 눈물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슈퍼스타K4' 출신 김민준이 노출 영상 논란이 일어난 뒤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김민준은 31일 오후 10시 방송된 개그맨 최군의 아프리카TV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사적인 노출 영상이 유출된 것에 대한 심경을 털어 놓았다.

그는 "그 일이 생기자마자 가족들이나 친척들에게 너무 죄송했다. 부모님이 제일 먼저 생각났다. '엄마 얼굴 어떻게 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친척들 생각이 나더라. 할머니나 내 또래 사촌 동생들이 생각났다"고 말을 이었다.

김민준은 자신이 일했던 학원 제자들에게도 얼굴을 들지 못할 만큼 창피했던 감정을 느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0살 이후로는 가족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았다. 할 줄 아는 것이 그림 그리는 것 뿐이었기 때문에 다녔던 학원에서 강사 활동을 하며 친구들이 대학 가는 걸 도왔다. 아직까지 연락을 하며 지내는 끈끈한 사이인 친구들이 많다. 그 생각이 났던 거다"라고 밝혔다.

김민준은 "볼 면목이 없었다. 믿고 따르던 사람이었는데…"라며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한편 김민준은 11월 초 자작곡 '유메이크미스마일 (you make me smile)'의 음원 공개를 통해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아프리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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