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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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휴즈 감독, 벼랑 끝으로…레딩전 지면 경질 유력

기사입력 2012.10.29 17: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제 단 한 번의 기회만 남았다. 아직도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가 마크 휴즈 감독에게 마지막 기회를 부여했다. 이기지 못하면 경질하겠다는 으름장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QPR이 다음 경기인 레딩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할 경우 휴즈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QPR은 내달 4일 홈구장인 로프터스로드 스타디움에서 레딩과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치른다.

QPR은 지난 27일 열린 아스널과 경기에서도 후반 39분 미켈 아르테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QPR은 리그 9경기 동안 3무 6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여름 박지성을 비롯해 알짜배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QPR은 올 시즌 돌풍을 예고케 했으나 많은 선수 영입에 의한 완성되지 못한 조직력과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족이 겹치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막대한 투자에도 패배만 이어지자 팬들의 비판은 들끓었고 지난 10일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휴즈 감독에게 2개월의 시간은 주겠다"고 시한부 통보를 건넸으나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경기력에 인내심을 잃은 듯하다.

휴즈 감독을 보내고 데려올 후임 감독도 후보군이 아닌 구체적인 이름이 돌고 있어 신빙성을 높여준다. 데일리 메일은 전 토트넘 훗스퍼의 감독이었던 해리 레드냅을 지목했고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휴즈 감독을 믿고 있지만 레딩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며 경질에 힘을 실었다. 

이제 휴즈 감독에 남은 시간은 고작 일주일 뿐인 셈이다.

[사진 = 박지성과 휴즈 ⓒ QPR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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