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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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나 소감 "'신의'서 나의 임무는 끝…이민호처럼 손이 떨렸다"

기사입력 2012.10.29 11:5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BS 월화드라마 '신의'를 집필한 송지나 작가가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송작가는 28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촬영이 끝날 때까지 대기 중인데 이제 더 이상 전화도 오지 않는 것을 보니 대충 나의 임무도 끝난 것 같다. 이번 작품은 매 회. 미션 임파서블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한 가지. 최영(이민호 분)이 후반부에 손을 떠는 장면이 나오는데…나 역시 최영처럼 후반부로 갈수록 손이 떨려 타자를 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보조 작가들에게 '나도 해결 못했는데 최영을 어떻게 해결해'라고 소리쳤다. 다른 건 몰라도 손이 떨리는 최영의 심정만큼은 확실히 알고 썼다"고 덧붙였다.

송작가는 "그러나 나는 최영과 달라서 늘 뒤로 숨어서 안전해지고자 한다. '아픈 건 사양하고 그냥 살래'하면서…오늘 술 마시러 갑니다. 일 년에 몇 번 있는 행사 중에 하나다. 맛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고려 남자 최영과 하늘에서 온 여자 유은수(김희선)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의'는 29일 밤 23회가, 30일 밤 최종회가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신의' 주역들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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