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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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神' 정윤종, 스타2로 날개 달았다

기사입력 2012.11.08 19:47 / 기사수정 2012.11.08 19:47

게임분석팀 기자


[엑스포츠뉴스=게임분석팀] '윤종神' 정윤종(SK텔레콤)이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로 진짜 날개를 달았다.

정윤종은 27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펼쳐진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결승전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GSL 코드S 우승자 박수호(MVP)를 상대한 정윤종은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4:1 완승을 거뒀다.

박수호는 저그가 자랑하는 최강의 조합 감염충-무리군주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WCS안티가조선소에서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친 끝에 감염충과 무리군주를 조합했고 위험한 타이밍은 다수의 가시촉수로 버텼다. 정윤종은 후반에 돌입해 극악의 차원분광기 견제로 활로를 개척했지만 감염충, 무리군주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정윤종은 곧바로 반격했다. 2세트 WCS묻혀진계곡에서 차원분광기를 앞세운 견제 플레이를 앞세워 동점을 만든 것. 박수호는 1세트처럼 감염충과 무리군주 조합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지만 정윤종의 한 박자 빠른 정면 공격과 집요한 차원분광기 견제에 흔들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동점을 만든 정윤종은 전략적인 플레이로 리드를 차지했다. 3세트 WCS오하나에서 불멸자 올인을 하는 것처럼 하다가 환상 거신을 앞세운 강력한 공격으로 경기를 끝낸 것. 환상 거신을 보고 타락귀를 조합하려던 박수호는 정윤종의 불멸자, 추적자 공격을 막지 못하며 패배했다.

기세를 탄 정윤종은 4세트 WCS여명에서 압승을 거두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세트를 거듭할수록 박수호를 공략하는 듯한 모습이었고, 끝내 4세트에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관문 유닛, 불멸자를 조합한 정석적인 타이밍 러시를 시도한 정윤종은 박수호가 감염충을 다수 확보하지 못한 것을 확인하자 마자 과감한 앞 점멸로 경기를 끝내는 기염을 토했다.

마지막 5세트 WCS안티가조선소에서는 암흑기사를 앞세워 경기를 끝냈다. 박수호는 뮤탈리스크 체제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정윤종의 탄탄한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반면 정윤종은 침착한 수비 이후 암흑기사 견제로 순식간에 승기를 잡은 뒤 다수의 추적자를 앞세운 한방 공격으로 경기를 끝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정윤종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로열로더’로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으로 4,000만원을 차지한 정윤종은 핫식스 GSL 시즌4 코드S 4강, WCS 아시아파이널 우승에 이어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성기의 시작을 알렷다.

◈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 결승전 – 10월 27일 오후 6시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

정윤종 4 vs 1 박수호
1세트 WCS안티가조선소 정윤종(프, 2시) 패 vs 승 박수호(저, 8시)
2세트 WCS묻혀진계곡 정윤종(프, 11시) 승 vs 패 박수호(저, 5시)
3세트 WCS오하나 정윤종(프, 11시) 승 vs 패 박수호(저, 5시)
4세트 WCS여명 정윤종(프 1시) 승 vs 패 박수호(저, 7시)
5세트 WCS안티가조선소 정윤종(프, 6시) 승 vs 패 박수호(저, 12시)

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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