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지난 해에 이어 ‘재미없는 야구’로 고개를 떨군 일본프로야구가 흥행을 위한 고육지책을 펼친다.
일본야구계는 지난 해 동일본 대지진, 투고타저 양상으로 흥행성이 떨어진 프로야구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일본의 데일리스포츠는 27일 보도를 통해 대학 공통교재에 일본야구에 대한 주제를 포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시사영어에서 제작한 영어교재는 제1,2회 WBC 우승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다츠노리 감독의 인생스토리를 에세이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 교과서는 일본 100여개 국공립 대학교에서 공통영어 과목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교과서 등재를 통해 젊은층의 야구장 방문이 이어졌으면 한다”며 기쁜 마음을 밝혔다.
이 교과서는 일본야구계 뿐만 아니라 타 종목 단체들도 동참해 제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해 FIFA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축구, 남자피겨 스케이팅의 다카하시 다이스케,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 요미우리의 전설 나가시마 시게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