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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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견미리 "딸 이유비 연기 점수? 나보다 낫다"

기사입력 2012.10.22 17:2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견미리가 딸 이유비의 연기력에 대해 얘기했다.

견미리는 2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제작발표회에서 딸 이유비의 연기 점수를 묻는 질문에 "엄마인 나보다 나은 것 같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내 딸이어서가 아니라 내가 신인 때는 딸처럼 그렇게 자신감 있게 연기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딸이 연기하는 모습을 볼 때는 마치 줄타기 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인데, 그만큼 조마조마하다"면서 "다른 엄마들처럼 '내 딸이 드라마에 나온다' 이런 즐거운 마음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평범한 엄마들보다 잘 못 챙겨줘서 항상 미안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견미리의 딸 이유비는 현재 KBS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송중기의 여동생 역으로 출연하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견미리는 또 "아이가 가끔 '현장이 힘들었다' 이런 얘기를 꺼내면 연예계를 먼저 경험했었다 보니 '당연하지'라고 냉정하게 얘기한다. 그렇게 말하고 돌아서면 그냥 다른 엄마들처럼 맞장구 쳐 주면서 얘기할 걸 미안하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딸과 연예계 생활을 함께 겪으면서 느끼는 고충을 털어 놓기도 했다.

견미리는 '무자식 상팔자'에서 애교 많은 막내며느리 신새롬을 연기한다. 신새롬은 붙임성은 좋지만 입이 가벼워 본의 아니게 집안에 여러 트러블을 일으키게 되는 캐릭터다.

견미리가 출연하는 '무자식 상팔자'는 노부부와 그들의 아들 삼형제 내외,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3세대가 한 시대에 공존하면서 부딪히고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그려낼 가족 드라마로, '안방극장 흥행 불패 신화'를 가지고 있는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의 신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는 27일 토요일 8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견미리, 전양자, 윤다훈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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