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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5] '1차전과 동일' SK-'조성환 복귀' 롯데, 선발 라인업 공개

기사입력 2012.10.22 17:1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강산 기자]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 간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SK와 롯데는 22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 라인업을 각각 발표했다.

SK는 정근우-박재상-최정-이호준-박정권-김강민-모창민-정상호-박진만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2-1로 승리했던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이다. 이날도 선발 포수가 바뀌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차전과 4차전에 나섰던 조인성 대신 1, 3차전 선발로 나섰던 정상호가 마스크를 쓴다. 김광현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1차전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1차전에 나섰던 모창민도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롯데는 김주찬-조성환-손아섭-홍성흔-전준우-강민호-박준서-황재균-문규현이 나선다.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박종윤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2~4차전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던 조성환이 2번 타자 1루수로 나서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3경기서 2번 타자로 나선 박준서는 7번 타자 2루수로 출장한다.

SK 선발 김광현은 올 정규시즌 16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2.53(10⅔이닝 3자책)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지난 1차전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정규시즌에서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자주 걸러야 했지만 1차전서 자신감을 회복한 만큼 이날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롯데 선발투수 쉐인 유먼은 올시즌 29경기에 나서 2차례의 완투와 1차례 완봉승을 포함, 13승 7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도 5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27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시즌서도 잘 던졌다.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선발로 나선 유먼은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서는 김광현과 맞대결을 펼쳐 패하기는 했지만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절치부심하고 나선 5차전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기대된다.

이날 경기는 '내일은 없다'는 다섯 글자로 설명할 수 있다. SK 이만수 감독은 "한국시리즈는 생각하지 않는다. 마리오와 박정배를 제외한 모든 투수를 총동원한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롯데 역시 1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의 쾌거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벼랑 끝 승부, 5차전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사진=정근우, 조성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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