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남자, 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의 송중기가 섬뜩함과 다정함을 넘나드는 '냉온눈빛' 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7일 방송된 '착한남자' 11회에서는 재식에게 납치된 은기(문채원 분)를 구하는 마루(송중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재식(양익준)을 향해 무작정 돌진한 마루는 정말 죽이기라도 할 것처럼 멱살을 잡고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에서 살기어린 눈빛으로 양익준을 노려보던 송중기는 몇 마디의 대사 없이도 눈빛만으로 사람을 죽일 듯한 분노의 감정을 제대로 표출해냈다.
또 마루는 은기가 위험에 처하자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자신을 싫어한다고 오해해 상처받은 은기를 보며 가슴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쉽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 은기에게 숨이 콱 막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던 마루의 모습은 송중기의 애달픈 눈빛과 합해져 미안함으로 뒤섞인 마루의 괴로운 심정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렇게 송중기는 차가움과 따뜻함을 오가는 '냉온눈빛'으로 마치 룰러코스터 같은 감정변화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이 '강마루'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게 하면서 호평 받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송중기 눈빛연기 감정몰입 정말 잘 되네요", "갈수록 깊어지는 송중기 눈빛", "강마루 따라 웃고 우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송중기를 응원했다.
송중기의 더욱 깊어진 눈빛 연기는 18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는 '착한남자' 12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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