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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필승 각오' SK-롯데, 1차전 선발 라인업 발표

기사입력 2012.10.16 17:1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강산 기자]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 간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이하 PO) 1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SK와 롯데는 16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PO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각각 발표했다.

SK는 정근우-박재상-최정-이호준-박정권-김강민-모창민-정상호-박진만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예비역' 모창민이 선발 1루수로 나선 부분이 눈에 띈다. 이외에는 정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유격수 자리에 베테랑 박진만을 내세웠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박진만이 내야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김주찬-조성환-손아섭-홍성흔-박종윤-전준우-황재균-용덕한-문규현이 나선다. 준PO 2차전부터 4경기 째 동일한 라인업이다. 준PO를 통과한 기세를 PO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두산과의 준PO 1차전서 눈 부상을 입은 강민호는 2차전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 8승 5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것이 사실. 하지만 롯데전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2.53(10⅔이닝 3자책)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한 LG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팀을 상대로는 모두 평균자책점이 4점대다. 롯데전에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인 그를 1차전 선발로 내세워 기선을 잡겠다는 각오다.

롯데는 쉐인 유먼을 내보낸다. 유먼은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2차례의 완투와 1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 SK를 상대로 5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27로 호투했다. 두산과의 준PO 2차전에도 선발로 나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좋은 흐름이다.

PO와 같은 단기전서 1차전 승패는 시리즈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팀 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투수를 1차전에 내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롯데가 '정공법'을 택한 반면 SK는 승부수를 던졌다고 볼 수 있다. '승부수'와 '정공법'의 맞대결, 최후에 누가 웃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최정,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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