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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1] '브랑코 역전 만루포' 주니치, 야쿠르트 제압 'FS행'

기사입력 2012.10.15 21:3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주니치 드래곤스가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일본 프로야구(NPB) 포스트시즌 파이널 스테이지(이하 FS) 진출을 확정지었다.

주니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나고야돔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클라이막스 시리즈 제1스테이지(이하 제1스테이지)에서 8회초 터진 토니 브랑코의 역전 만루 홈런을 앞세워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주니치는 3전 2선승제의 제1스테이지 전적 2승 1패로 파이널스테이지에 진출, 리그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주니치 선발로 나선 47세의 노장 야마모토 마사는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야쿠르트. 야쿠르트는 2회초 선두타자 미야모토 신야의 안타와 후쿠치 가즈키의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아이카와 료지의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미야모토가 홈인, 1-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 계속되던 무득점 행진은 8회말에 깨졌다. 단 한 방이면 충분했다. 주니치는 8회말 오시마 요헤이의 안타와 이바타 히로가즈, 와다 가즈히로의 연속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브랑코가 상대 투수 바넷의 5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역전 만루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결승포였다.

주니치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아사오 다쿠야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야쿠르트 선발 무라나카 쿄헤이는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냇지만 8회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 데쓰야와 바넷이 불을 지르는 바람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전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브랑코는 8회말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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