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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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SK 이만수 감독 "홈런보다는 안타, 짜임새 있는 경기 할 것"

기사입력 2012.10.15 16:08 / 기사수정 2012.10.15 16:08

송혜수 기자


[엑스포츠뉴스=송혜수 기자]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SK만의 플레이로 플레이오프에 임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감독은 15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 특설무대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짜임새 있는 야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양 팀이 홈런으로 승부가 갈리는 데 대한 대처법을 묻는 질문에서 롯데 양승호 감독과 다른 의견을 보였다. 그는 "롯데의 박준서와 용덕한이 팀을 건지는 홈런을 쳐서 경기를 마무리짓더라"며 운을 뗀 뒤 "한 방을 기다리는 것은 어렵다. SK는 홈런보다 안타나 2루타를 쳐서 좀 더 짜임새있는 경기,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반면 양 감독은 "홈런 맞는 것에 대해서는 벤치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1구 1구에 직접 사인을 내야 할 것"이라며 단기전에서 분위기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새로운 선수들도 좋지만 기존의 고참 선수들이 홈런을 쳐 줬으면"하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롯데가 정규시즌과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에 이 감독은 "분위기를 잘 타더라"며 "3차전에서 지면서 분위기가 꺾이겠구나 싶었는데 다시 반전시키더라"고 답했다. 이 감독도 양 감독과 마찬가지로 단기전의 흐름과 분위기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이 밝힌 짜임새있는 SK식 야구, 단기전인 PO에서 먼저 분위기를 잡을 수 있을까. 양 팀의 1차전 맞대결이 주목된다.

[사진=이만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송혜수 기자 ss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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