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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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 양승호 감독 감탄 "임재철-오재원 호수비, ML도 배워야"

기사입력 2012.10.11 22:28 / 기사수정 2012.10.11 22:3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사직, 강산 기자] 2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롯데 자이언츠의 양승호 감독이 상대 수비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3차전 두산 베어스전서 2-7로 패했다. 2연승 후 1패, 승부는 4차전으로 넘어가게 됐다.

롯데는 이날 두산의 호수비 2개에 발목잡혔다. 1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박종윤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임재철에게 잡혔다. 임재철은 곧바로 홈에 송구했고 태그업을 시도하던 조성환은 그대로 아웃됐다. 첫 득점 기회가 허무하게 날아갔다.

3회에는 두산 2루수 오재원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오재원은 3회초 1사 1루서 박종윤의 안타성 땅볼 타구를 다이빙 캐치, 손도 쓰지 않고 2루에 토스해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유격수 김재호의 매끄러운 송구가 이어지며 4-6-3 병살타. 롯데의 좋은 흐름이 또 한번 끊긴 것이다.

양승호 감독은 "오늘 임재철과 오재원의 호수비는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배워야 하는 플레이가 아닌가 싶다"고 칭찬한 뒤 "그 수비 2개가 오늘 패인이다"라며 아쉬워했다.

또한 김성배의 이른 교체에 대해서도 "김성배를 일찍 뺀 것도 패인이다. 이기고 있었다면 조금 더 길게 가져갈 수 있었지만 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내일을 대비해야 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 선발로 고원준을 내세워 PO진출 확정을 노린다. 두산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써니' 김선우가 나선다.

[사진=양승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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