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프랑스와 A매치를 앞두고 있는 일본축구대표팀의 수비수 우치다 아스토가 흥미로운 각오를 밝혔다.
우치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의 스포츠 언론 ‘게키사카’와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전은 인기만화 '슬램덩크'의 산왕고(일본명: 사노)와 북산고(일본명: 쇼호쿠)의 경기와 같다”고 운을 뗀 뒤 “만화에서 북산 전력은 약하지만 최강이었던 산왕을 한번 잡았다. 우리도 그것을 바라고 있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뛰고 있는 우치다는 평소 스포츠 만화를 즐겨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치다가 언급한 농구만화 '슬램덩크'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국내에도 수많은 팬을 사로잡은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 속에서 산왕은 일본에서 가장 강한 고교농구팀으로 묘사된다. 북산은 사상 처음 전국대회 진출을 달성한 팀으로 주인공 강백호(사쿠라기 하나미치)가 속한 팀이다.
북산은 일방적 응원을 엎고 뛴 산왕을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다. 우치다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기, 개인기량에서 월등한 프랑스를 두고 산왕으로 묘사했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일본이 북산이다.
한편 일본과 프랑스는 국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정예전력을 차출했다. 이들의 경기는 12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 구장에서 열린다. 우치다의 바람대로 북산의 기적이 일본에게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우치다 (C) 샬케 홈페이지 캡처]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