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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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뭐길래', 실망 없던 첫 방 '관전 포인트 3'

기사입력 2012.10.09 21:29 / 기사수정 2012.10.09 21:2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새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의 관전 포인트 3가지가 공개됐다.

'엄마가 뭐길래'는 소액 무담보 대출로 유명한 그라민 은행을 꿈꾸며 '세상 사람들의 엄마'를 자처하는 국수집 사장 나문희 여사와 자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가족시트콤이다.

잘 나가는 금융사 직원에서 한 순간에 실직하게 된 장남 박정학(박정학 분)과, 시간 강사로만 몇 년을 지낸 그의 아내 미선(박미선), 결혼까지 했지만 여전히 철없는 둘째 딸 박서형(김서형)과 대책 없는 로맨티스트에 무능한 소설가 남편 승수(류승수), 업둥이지만 유일하게 똑 부러진 모습으로 제 앞가림을 해내는 지혜(서이안) 등 실패한 자식들이 엄마에게 돌아오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 '하이킥' 문희는 잊어라…억척스러워도 따뜻해

자수성가해 대박 국수집을 이룬 나 여사는 억척스럽고 무서운 모습 뒤에 따뜻한 모습을 숨기고 있는 캐릭터다. 방글라데시의 무담보 소액 대출 은행인 '그라민 은행'에서 감명을 받은 나 여사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담보 대출'을 해주며 그들이 독립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식들에게도 예외 없이 '일수'를 놓으며, 나 여사만의 방법으로 자식들이 사회 속에서 제 몫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한다.

전작 '하이킥' 시리즈에서 소심한 모습의 어머니를 표현했던 나문희는 이번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단호하고 억척스럽지만, 동시에 세상의 아픔을 끌어안는 '엄마'로서의 역할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 박미선-김서형의 호흡 '예상 못한 조화'

'태희혜교지현이', '몽땅 내사랑' 등 MBC 시트콤에 다수 출연하며 내공을 쌓은 박미선은 이번 '엄마가 뭐길래'에서 똑 부러지는 대학 시간 강사지만 허당인 '미선'을 맡았다.

그런가 하면 '엄마가 뭐길래'를 통해 첫 시트콤에 도전하는 김서형은 처음해 보는 장르의 연기임에도 그 동안의 연기 경험을 발휘하여 철없는 둘째 딸 '서형' 역할을 소화해냈다.

새언니와 아가씨 관계로 등장하는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는 '시월드'의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친구답게 친근한 관계를 오가는 연기를 하며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첫 회부터 서로 머리채 잡고 싸우는 장면을 노련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준다.

► 김새론의 연기 변신 '역시 명품 아역'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성인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준 아역배우 김새론 역시 이번 '엄마가 뭐길래'를 통해 처음으로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다. '정학'과 '미선'의 딸로 등장하는 김새론은 스마트 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떼를 쓰는 철없지만 귀여운 10대로 등장한다. 영화 '아저씨',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등을 통해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줬던 김새론은 '엄마가 뭐길래'를 통해서 자신의 나이 대에 맞는 연기를 선보인다.

신인 연기자들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나 여사의 셋째 딸 '지혜'로 등장하는 서이안은 단막극을 제외하면 '엄마가 뭐길래'를 통해 데뷔하는 신인 배우다. '지혜'는 나 여사의 자식들 중 유일하게 자신의 삶을 똑 부러지게 꾸려나가는 딸이지만 동시에 나 여사의 친딸이 아니라 업둥이라는 아픔을 가지고 있다. 

인피니트 엘 역시 "이왕이면 가장 연기 잘 하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또 한 명의 '연기돌' 탄생을 예고했다.

9일 저녁 7시 45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엄마가 뭐길래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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