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송혜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양승호 감독이 절실하게 경기에 임할 선수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7일 오후 2시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롯데 양승호 감독은 정규시즌 후반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것을 의식하며 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호 감독은 "초반에 좋은 페이스로 가다가 후반에는 야구도 이렇게 어려울 수가 있구나 할 정도로 어렵게 야구했다"는 말과 함께 "선수들도 어렵게 이 자리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절실한 마음으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두산전을 대비한 비책에 대해 "이겼을 때는 활발한 공격력으로 이겼지만 패했을 때는 팀의 실책이나 상대팀의 도루에 의해 졌다"며 상대에 대해 분석을 많이 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스를 줄이고 편하게 자기 플레이를 하면 승산이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강민호도 2009년과 제작년 두산에 역전패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충분히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그 때 배운 것을 잊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며 절실함과 자신감을 강조한 양 감독과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양승호 감독은 "전준우가 살아나갈 때 득점력이 살아나기 때문에 분발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사진 = 롯데 양승호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송혜수 기자 ssu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