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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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1985' 정지영 감독, "시사회에 대선후보 초대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2.10.06 22:25 / 기사수정 2012.10.06 22:26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준학 기자] 영화 '남영동 1985'의 정지영 감독이 시사회 때 대선후보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남영동 1985' 기자회견에서 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이 끝나자마자 '남영동 1985'의 작업이 들어갔다. 작업이 늦어졌으면 대선시기와 맞물리지 않았을 것이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영화가 대선 전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이 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정 감독은 "이 작품이 대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미치면 좋겠다"며 "영화감독으로서 제 영화가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면 감독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정 감독은 '시사회에 대선후보들을 초청하겠느냐'는 질문에 "대선후보들을 반드시 초청하고 싶다. 물론 초청에 응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작품을 다 대선후보들이 모두 봤으면 좋겠다"며 "작품을 통해서 화해와 화합의 길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국가에 대해 나가야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남영동 1985'는 지난해 12월 고문후유증으로 인한 파킨슨병으로 사망한 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실제 이야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1985년 서울 남영동에 위치한 대공분실에서 故 김근태 상임고문이 22일간 고문을 받았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박원상이 김종태 역을, 이경영이 고문 기술자 이두한 역을 소화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정지영 ⓒ BIFF 조직위원회 제공]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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