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는 시즌 24호 홈런. 이로써 이대호는 2할 8푼 4리의 시즌 타율을 유지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오타나리 겐지의 4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서 일을 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등장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0B 2S로 몰린 상황서 오타나리의 3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9일 만에 터진 시즌 24호 홈런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오타나리의 초구를 노렸지만 또 다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이대호에게 더 이상의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날 오릭스는 3개월 반 만에 복귀전을 치른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가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4승(3패)째를 따냈다. 늦은 복귀가 아쉬울 뿐이었다. 소프트뱅크 선발 오타나리는 7이닝을 6탈삼진 3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2개의 홈런을 내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