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화는 늑대인간의 미스터리의 진실은 무엇일까.
추석특집으로 꾸며진 MBC '서프라이즈'에서 늑대인간 미스터리를 집중 조명했다.
세계 각국의 전설에서 등장하는 늑대인간 이야기. 늑대인간은 그동안 수많은 영화에서 소재로 등장했다.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는 슬라브지역에는 일 년에 한두 번 늑대로 변하는 종족이 살고 있다고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로 슬라브지역에서는 늑대인간을 기리는 축제가 남아있다. 16세기 중반 스웨덴의 대주교 올라우스 마그누스 는 리투아니아 일대에서 늑대로 변한 남자들이 주는 피해가 실제 늑대가 주는 것보다 크다는 기록을 남겼다.
현대에도 이러한 늑대인간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1850년 멕시코에서는 실제 늑대인간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는데 이는 줄리아 파스트라나라는 인디안 여자를 오해한 것이었다. 그녀는 온몸에 털이 뒤덮이고 아래턱이 발달한 외모 때문에 늑대인간이라는 오해를 종종 받았다. 그녀는 공부와 연기 등 소질이 많았지만 생계를 위해 자신의 모습을 구경거리로 삼는 쇼에 출연했다.
하지만, 그런 생활도 오래가지 못했다. 그녀는 26살 자신을 닮은 아이를 출산한 충격에 이른 나이로 사망한다. 이후 그녀의 신체는 미라로 만들어져 전시되기도 하면서 그녀의 슬픈 삶은 죽음 이후에도 한동안 계속됐다. 이후 그녀는 선천성 불치 다모증 환자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진단에 학자들은 늑대인간이 이러한 질병에 걸린 사람이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로 1721년 1728년 사이 헝가리에서는 광견병이 유행했는데 이 때 늑대인간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있다.
늑대인간이 이러한 신체적 질병이 아닌 정신적 질환이라는 주장도 있다. '낭광증'이라는 정신병은 고대 로마시절을 기원으로 하고 있는데 이 병을 앓는 환자들은 자신이 늑대로 변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네발로 기어 다니며 날고기를 먹는 등 늑대인간과도 비슷한 행동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늑대인간이 실존한다는 주장도 무시할 수 없다.2006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는 실제 늑대인간을 봤다는 주장이 일었다. 실제 뉴스에도 방영된 목격담은 이후 그를 지지하는 수많은 목격자가 나타나면서 한 권의 책으로 엮어지기도 했다. 책의 저자인 린다는 미시간주와 위스콘신 주 일대가 늑대와 동물들을 기리는 부족들이 살던 지역들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이러한 주장에 신빙성을 보탰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 모두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는 채 늑대인간의 정체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늑대인간 미스터리와 함께 추석 안방극장의 단골 스타 성룡과 홍금보의 라이벌 스토리가 방송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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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