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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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골에도…맨유, 토트넘에 23년 만의 홈 패배

기사입력 2012.09.30 10: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안방서 자존심을 구겼다. 23년간 패하지 않았던 토트넘 홋스퍼에 무너졌다. 카가와 신지는 시즌 3호골을 터뜨렸지만 빛이 바랬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서 고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맨유는 시즌 2패(4승)째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홈경기임에도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에 주도권을 내줬던 맨유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얀 베르통엔이 가레스 베일과 월패스를 주고받으며 맨유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침투해 가볍게 첫 골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은 전반 31분 베일이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베일은 특유의 드리블 돌파로 맨유 수비진을 따돌렸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당황한 맨유는 후반 전열을 가다듬어 반격에 나섰고 후반 6분 루이스 나니가 만회골을 뽑아냈으나 득점 이후 방심이 문제였다. 맨유가 1-2로 따라갔던 후반 7분 클린트 뎀프시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3번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이 다시 달아났다. 문전서 끝까지 볼에 집중한 뎀프시의 자세가 좋았다.

점수 차가 다시 벌어진 맨유는 후반 9분 로빈 반 페르시에 패스를 받은 카가와가 득점에 성공해 2-3으로 추격의 불을 당겼으나 웨인 루니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반 페르시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되면서 힘을 잃고 23년 만의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사진 (C) 맨유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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