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탈옥범 ⓒ 동부 경찰서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대구 탈옥범 수색이 나흘째를 맞이한 가운데 경찰이 또다시 피의자를 눈앞에서 놓쳤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11시5분께 탈주범이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정리의 한 편의점에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도주로로 예상된 청도읍 초현리 새마을로 한재초소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이후 최 씨는 검문 현장으로 다가오던 바리케이드 200여m 앞에서 경찰 검문을 미리 눈치채고 주변의 식당 주차장에 승용차를 버리고 인근 산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검문소 쪽으로 다가 오던 차가 갑자기 도로변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추격했지만 날이 어두워 검거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탈옥범은 지난 17일 오전 가로 45cm, 세로 16cm 크기의 유치장 배식구를 빠져나와 유치장 외벽 창문에 설치된 3개의 창살 맨 아래 공간을 빠져나간 뒤 달아났다.
성폭행 등 전과만 25범인 탈옥범은 지난 2008년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같은 병실 환자를 면회 온 여중생에게 접근, 성폭행해 4년 정도 복역한 뒤 지난 2월 출소했다. 이후 그는 지난 7월 가정집에 침입해 강도짓을 하다 붙잡혀 오는 21일 구치소로 옮겨질 예정이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마치 영화 캐치미 이프유캔(Catch Me If You Can)의 주인공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주목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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