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김희선, 제 목에 칼 겨누고 이민호 막아서…"제발 이제 그만"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유은수가 목숨을 걸고 이민호를 죽음에서 구했다.

18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김종학 외 연출)에서 최영(이민호 분)은 은밀히 기철(유오성 분)과 일대 일로 진검승부를 벌였다. 공민왕(류덕환 분)의 개혁을 방해하는 기철을 처리하고 유은수(김희선 분)의 수첩도 되찾기 위해 죽음으로 희생할 각오를 한 것이다.

그러나 최영은 기철에 비해 검술과 무공이 부족했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다급히 달려온 유은수가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유은수는 가져온 단도를 자신의 목에 갖다대고 "날 죽일 셈이냐"며 두 사람을 멈추게 했다.

이에 기철은 위협을 남기고 사라졌다. 유은수는 격분해서 최영에게 "사람이 왜 그러냐. 혼자 싸우다 죽으면 끝인가"며 "그러다 당신 죽어버리면, 내가 죽인 거잖아. 남은 사람 심정이 어떤지 알면서 정말 못됐다"고 눈물 맺힌 얼굴로 외쳤다.

최영과 안전한 곳으로 피한 후 유은수는 최영의 다쳐서 얼은 손을 꼭 붙잡고 따뜻하도록 입김을 호호 불었다. 눈물을 뚝뚝 흘리는 유은수를 본 최영은 "그렇게 쉽게 목숨 거는 짓, 다시는 안하겠다"며 "울지 말라"고 유은수를 달랬다.

[ 사진 = 신의 ⓒ SBS 방송화면 캡처 ]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