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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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심야 라디오서 "우리 이제 잘까?"

기사입력 2012.09.17 13:43 / 기사수정 2012.09.17 13:5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이제훈이 지난 16일 방송된 MBC '푸른 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하는 기운충만 코믹호러 '점쟁이들'의 홍보차 SBS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이제훈이 지난 9월 16일 심야 라디오 MBC '푸른 밤, 정엽입니다'(이하 '푸른 밤')에 출연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전국 팔도에서 엄선된 초인적인 능력의 소유자 '점쟁이들'이 신들린 마을 울진리에서 수십년간 되풀이 되고 있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기운충만 코믹호러 <점쟁이들>에서 과학하는 점쟁이 '석현' 역을 맡은 이제훈. 영화나 드라마 밖에서는 만나기 힘든 그가 라디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은 '푸른 밤'이 두 번째다. '대세 중의 대세'라는 DJ 정엽의 소개에 이제훈은 민망해했지만 긴장하고 떨렸던 첫 번째 라디오 출연과는 달리 다소 여유를 찾은 목소리였다.

이번 방송에서 이제훈은 이전 작품들인 '파수꾼', '건축학개론', '고지전'을 키워드로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어린 시절과 첫사랑 이야기, 곧 다가올 군입대 이야기를 풀어놓아 진지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여성 청취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개그본능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실제 성격은 내성적이지만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감투를 쓴 듯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말해, '점쟁이들'에서 처음으로 도전한 코믹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제훈은 '푸른 밤'의 클로징 멘트인 "우리 이제 잘까?"로 방송을 직접 마무리해 MBC 라디오 mini 게시판과 SNS를 뜨겁게 달구었다. 청취자들은 "오늘만큼은 더 푸른밤 작가 하고싶네요… 듣는 내내 엄마미소", "심야에 이제훈씨 목소리 들으니 같이 있는 것 같아요", "제훈씨는 참 꾸밈없고 솔직 담백한 분 같아 좋다는", "정엽의 푸른밤 간만에 본방사수 중! 제훈님 목소리 라디오 통해선 처음 듣는데 매력 철철 느껴져 흐뭇! 영화 점쟁이들 대박 기원"등의 반응을 보였다.

목소리만으로도 여심을 뒤흔든 매력남 이제훈의 첫 코믹 연기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코믹 호러물 '점쟁이들'은 10월 3일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 = '점쟁이들' 이제훈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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