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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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어려워진 넥센, 개인 타이틀은 '풍년 예상'

기사입력 2012.09.17 07:51 / 기사수정 2012.09.17 07:51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 졌지만 개인 타이틀은 풍년이 예상된다.

넥센은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현재 순위는 4위 두산에 7게임차 뒤진 6위다. 15경기가 남은 현재 상황에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워졌다. 하지만 올 시즌 분명한 성과는 있었다. 넥센은 올 시즌 박병호, 강정호, 나이트 서건창 등 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하며 개인 타이틀 풍년이 예상되고 있다.



올 시즌 넥센 최고의 히트상품은 4번타자 박병호다. LG에서 만년 유망주에 머물던 그는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이더니 올 시즌엔 리그 최고의 거포로 성장했다. 그는 올 시즌 0.291의 타율에 홈런1위(28개), 타점 1위(9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도루도 16개나 기록하고 있다. 박병호는 최근에 한화의 김태균이 주춤하면서 유력한 MVP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올 시즌 그의 활약은 그만큼 강렬했다.

타자에 박병호가 있다면 투수엔 나이트가 있다. 나이트는 올 시즌 방어율 1위(2.25), 다승 공동 1위(14승 3패), 승율 2위(0.875)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은 접전이지만 방어율 타이틀은 그의 수상이 유력하다. 나이트는 올 시즌 최고의 선발투수로 꼽히고 있다. 또한 그 역시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서건창은 현장과 언론에서 이미 확실한 신인왕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올 시즌 0.276의 타율에 34도루 62득점을 기록하며 넥센의 테이블 세터진을 이끌고 있다. 수비에서 다소 미흡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신인으로서는 훌륭한 활약이다. 유격수 강정호는 개인 타이틀은 어렵지만 20-20 클럽에 가장 유력한 선수다.

넥센은 현재 6위에 그쳐있지만 올 시즌 MVP, 신인왕 유력후보를 보유함과 동시에 홈런, 타점, 다승, 방어율 등 주요한 타이틀 홀더를 배출할 확률이 높다. 비록 넥센은 주전 선수의 줄 부상, 선발진의 경험부족, 약한 불펜진 등 약점을 드러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스타 플레이어를 다수 배출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013 시즌 넥센에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유다.

[사진=박병호, 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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