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KBS2 수목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가 2회 연속 동 시간대 2위 시청률을 기록했다.
1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차칸남자'는 9.9%(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2회 만에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빠른 전개와 몰입도가 강한 만큼 향후 시청률 반등을 이룰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랑하는 재희(박시연 분)를 위해 대신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까지 다녀온 남자 마루(송중기 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이가 있다. 바로 배우 문채원이다.
문채원은 재희의 정부 전처의 딸 서은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아무렇게나 독설을 날리는 독기 어린 서은기 역할은 그간 그녀가 해왔던 여리고 청순가련한 모습과 대조적이다. 서은기는 아버지가 던진 재떨이에 맞아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 독한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새어머니 재희 앞에선 "제가 직구하나 날려드렸는데", "제 별명이 미친개인건 아시죠?" 등 직설 화법으로 미친 존재감을 형성했다.
문채원은 전작 '공주의 남자', '괜찮아 아빠 딸', '찬란한 유산' 등에서 청초하고 단아한 역할을 선보였다. '공주의 남자'에서는 민폐녀라는 말을 들을 만큼 굴욕 아닌 굴욕을 맛봐야 했지만, 1년 만에 돌아온 '차칸남자'에서 완벽한 연기 변신에 성공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차칸남자'의 무궁무진한 전개에서 그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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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차칸남자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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